스티븐 호킹 타계 소식에 저서 판매량 4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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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타계 소식에 저서 판매량 40배↑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3.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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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파크 도서

세계적 권위의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76)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인의 책을 찾는 독자가 늘고 있다.

15일 인터파크도서는 호킹 별세 소식이 알려진 14일부터 15일 오전 9시 기준 그와 관련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직전일 동기간 보다 40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독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책은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로, 당일 종합 베스트셀러 7위에 올랐다. 이어 '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 '위대한 설계', '호두 껍질 속의 우주' 등도 판매량이 증가하며 자연과 과학 분야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밖에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열쇠1·2', '청소년을 위한 시간의 역사' 등 어린이·청소년용의 도서도 판매량이 증가해 당일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기록했다.

사진=인터파크 도서

이에 인터파크도서는 '물리학계의 큰 별이 지다, 故스티븐 호킹' 추모 페이지를 통해 독자들이 고인을 애도하고 기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자사 도서 전문 콘텐츠 사이트 북DB(bookdb.co.kr)에 고인의 저서 소개 등이 담긴 '이슈&스토리'를 게재했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20세기 대표 물리학자다. 21세의 나이에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 이른바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뒤에도 연구를 이어가며 블랙홀에 관한 우주이론 등 현대 물리학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1979년부터 2009년까지 케임브리지대 수학 석좌교수를 역임했고, 1988년 발간한 대중 과학서인 '시간의 역사'는 전 세계적으로 1000만 권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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