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쇼핑 PB상품 골라볼까?… 롯데마트 '온리프라이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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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쇼핑 PB상품 골라볼까?… 롯데마트 '온리프라이스' 인기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8.03.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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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자체브랜드(PB), 대체재로 급부상… 변동없는 가격 신뢰도↑
고객들이 롯데마트 매장에서 온리프라이스 상품을 사고 있는 모습. 사진= 롯데마트

올해 초 외식업체 가격 인상 이어 최근 가공식품, 생필품 등의 가격이 잇달아 오르자 가성비를 강조한 대형마트의 자체 브랜드(PB)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PB상품이 가계 비용 지출을 줄이는 데 있어 확실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것.

롯데마트의 경우 올해 2월까지 PB상품 매출은 12.5% 늘었다. 외식의 대체재라고 할 수 있는 가공일상부문 PB상품 매출이 21.7% 오르며 전체 PB상품 매출의 신장세를 이끈 가운데 즉석밥, 면 등 대용식의 매출이 56.4% 증가했다. 또한 PB주방용품의 매출도 7.4% 증가하는 등 고객들은 물가 인상 속에서 가성비 높은 대형마트 PB상품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균일가 정책을 유지하는 롯데마트의 PB브랜드인 ‘온리프라이스’의 매출 신장이 눈에 띈다.

롯데마트가 지난해 2월부터 선보이는 ‘온리프라이스’는 상품 가격에 대한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운영기간 내내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PB 브랜드로, 종이컵, 화장지 등 소모성 생필품을 중심으로 현재 180여 개 상품을 운영 중이다.

출시 초기인 지난 해 4월 기준으로 온리프라이스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월 평균 52만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2월에 접어들며 이 보다 2배 가량 늘어난 월 평균 1백만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온리프라이스’는 한 번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고객들에게 품질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지난 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온리프라이스’ 상품을 한 달 동안 한 번 이상 구매한 고객들의 장바구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 번 장을 볼 때 평균 25가지의 상품을 구매하며, 평균 6만 9천원 가량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고객의 경우 평균 16가지의 상품 구매하는데 7만원 가량을 지불, ‘온리프라이스’ 상품을 많이 살 때 더 적은 금액으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창희 롯데마트 MD본부장은 “제조 과정에서의 혁신을 통해 발생한 잉여가치를 고객과 나눈다는 것도 온리프라이스가 가진 브랜드 철학 중 하나”라며 “생필품과 식음료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양질의 상품을 변함없는 가격에 제안하는 온리프라이스 브랜드를 찾는 고객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고객 선호 상품 20품목을 선정, 한 달 동안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는 ‘20대 상품 균일가전’을 매달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이번 달28일까지 '소 차돌박이', '생연어 파티팩', ‘CJ 백설 핫도그', ‘광천 파래 식탁김(10장*20봉)’, ‘마이키즈 로션’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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