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스트 키스' 김소향 "행복했던 겨울,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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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키스' 김소향 "행복했던 겨울, 감사해"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3.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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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김소향이 '더 라스트 키스'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프레더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가 원작이다.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김소향은 '황태자 루돌프'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강렬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내는 '마리 베체라' 역을 맡았다. 그녀가 연기하는 2막으로 넘어가면서 진짜 빛을 발한다. 

1막에서는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소녀의 밝은 모습을 그린다면 2막부터는 '마리 베체라'가 가지고 있는 강인함과 성숙함이 '황태자 루돌프'를 감싸며 사랑과 자유를 위해서라면 죽음의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는 짙은 색을 띤다. 

특히 '너 하나만'은 김소향의 노련한 연기와 애절한 목소리가 합쳐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황태자 루돌프'와 '마리베체라'의 절절한 사랑의 드라마를 그대로 전달한다

김소향은 "언제나 마음속 위시리스트 1순위였던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 마리 역할로 공연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한 겨울이었다. 추운 겨울날 극장을 찾아와주신 관객 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카이, 전동석, 정택운, 수호, 민경아, 루나, 신영숙, 민영기, 김준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관람료 6만~14만원. 문의 1577-6478.

[사진=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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