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주년 '에쿠우스' 흥행 청신호…"역시 명작"
상태바
43주년 '에쿠우스' 흥행 청신호…"역시 명작"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3.06 1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초연 43주년에 접어드는 불멸의 명작 '에쿠우스'가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에쿠우스'는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이다. '에쿠우스(Equus)'는 말(馬)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여섯 마리의 말의 눈을 찔러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과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탄탄한 전개와 함께 시대를 지나도 여전히 뜨거운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과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그린 치밀한 구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알런'을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 역은 장두이와 함께 안석환이 2014년, 2015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광기 어린 소년 '알런' 역에는 전박찬·오승훈·정휘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예전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참여한 안석환과 전박찬은 노련하면서도 한층 깊어진 캐릭터 해석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새롭게 합류한 장두이, 오승훈, 정휘는 작품을 치열하게 분석하고 연습해온 만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연극 '에쿠우스'는 3월 1일부터 4월 29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한다. 관람료 4만5000~5만5000원. 문의 02-3672-0900.

[사진=극단 실험극장]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