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한재영 공식입장 "반성하며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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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한재영 공식입장 "반성하며 살겠다"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3.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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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한재영이 공식 사과했다.

한재영은 5일 소속사 샘컴퍼니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그 분에게 먼저 직접 사과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통화해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이유에서든 상처가 되었을 그분에게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이번 일로 앞으로 제 자신을 되돌아보며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극단 신화 출신이라고 밝힌 박 모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극단 신화 대표이자 연출가 김영수와 배우 한재영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박 씨는 김영수 연출가와 극단 선배였던 한재영이 자신을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5일 페이스북에 "한재영 배우에게 직접 사과 받았다. 울며 미안하다고 얘기했다. 다시는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행동할 일 없다고 직접 얘기했다"며 "한재영 배우가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을 봐도 이젠 아플 것 같지 않다"는 내용의 글을 추가 게재했다.

한재영은 2003년 영화 '동해물과 백두산이'로 데뷔했으며, 이후 '황제를 위하여', '강남 1970', '재심', '대립군' 등에서 조·단역으로 출연했다. 지난해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정상훈의 형 '안재구'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다음은 한재영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샘컴퍼니 입니다. 어제 오후 보도된 한재영씨 관련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배우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고 입장을 전해드리기 위해 공식 보도자료가 조금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분에게 먼저 직접 사과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통화해서 진심 어린 마음으로 사과를 하고 받아들였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상처가 되었을 그분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로 앞으로 제 자신을 되돌아보며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사진=영화 '재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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