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시즌 '마마,돈크라이'가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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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시즌 '마마,돈크라이'가 기대되는 이유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2.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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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시즌 공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마마,돈크라이'가 차별화된 콘셉트를 자랑하며 개막 전 부터 관객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먼저 국내 창작 뮤지컬 최초로 '뮤직비디오를 통한 캐스팅 발표'라는 전례없는 방식으로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총 4편으로 올 시즌 공연에 출연하는 13명의 배우들이 모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는 'Half-Man, Half-Monster(하프-맨, 하프-몬스터)', 'Mama, Don't cry(마마,돈크라이)', '달의 사생아'와 같이 '마마,돈크라이'를 대표하는 주요 넘버들로 구성됐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현재 누적 조회수 5만뷰를 돌파했다.

3월 23일부터 7월 1일까지 약 3달 간 공연되는 '마마,돈크라이'는 1차팀과 2차팀으로 나뉘어 무대에 오른다. 오리지널 캐스트로 손꼽히는 프로페서V 역의 송용진과 허규를 필두로 드라큘라 백작 역에 합류한 김찬호·고훈정·장지후가 1차팀이 공연하는 3월 23일~5월 6일 무대에 오른다. 

2차팀의 공연 기간은 5월 7일~6월 17일이다. 프로페서V 역에 송유택·정욱진, 드라큘라 백작 역은 박영수·이충주·이승헌이 맡았다. 새로운 프로페서V 조형균과 하경은 전 기간 공연에, 드라큘라 백작 윤소호는 짧은 텀을 두고 각각 1,2차팀 공연에 참여한다.

종연을 2주 앞둔 6월 19일~7월 1일 13명의 전 캐스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일정은 온라인 예매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캐릭터의 대비가 또 다른 주요 포인트로 손꼽힌다. 극 초반에는 귀엽고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는 프로페서V가 뱀파이어로 변한 뒤에는 더욱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동안 관조적인 느낌이 가득했던 드라큘라 백작에게는 프로페서V를 관찰한다는 보다 디테일해진 콘셉트를 부여하며 불멸의 삶을 사는 그의 고뇌를 드러낼 예정이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오루피나 연출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캐스트들의 장점을 살려 캐릭터를 표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대는 지금까지의 콘셉트를 유지하되 드라큘라 백작이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 앞으로 프로페서V와 함께 영원히 살아가야 할 시간의 영속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조명과 함께 효과를 보강할 계획이다.

2010년 초연된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스스로 뱀파이어의 운명을 선택한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3월 23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1관에서 개막한다. 관람료 4만~6만원. 문의 1577-3363.

[사진=알앤디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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