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취임 일성 "협력사와 팀워크 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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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취임 일성 "협력사와 팀워크 다질 것"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8.02.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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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첫 여성 CEO "신뢰관계 확고히 굳힐 것"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사진= 홈플러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의 취임 첫 공식행사는 협력사와의 만남이었다.

임 사장은 지난 22일 저녁 홈플러스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및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력사 초청 콘퍼런스’에서 홈플러스의 비전을 발표하며 상생강화와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임 사장은 “유통업에 있어서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이 없다”며 “반드시 사람과 조직, 파트너가 있어야 한다. ‘팀워크’의 진정한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업종이기에 유통업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업은 삶의 현장과 가장 밀접해 열심히 노력한 만큼 가장 정직하게 대가가 이뤄지는 정직한 산업”이라며 “단순히 물건을 팔기만 하는 ‘장사꾼’이 아니라 생동감 있고, 근면과 성실함을 갖춘 ‘상인정신’이 있다”고 유통업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또 “대형마트를 고객들에게 가장 밀착된, 생활에 의미가 있는 사업으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며 “협력사와 함께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갖춰 업계를 선도하고 변화한다면, 고객에게 더 진정성있는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마지막으로 “지금부터 ‘고객이 누구일까’, ‘고객이 무슨 말을 할까’를 집중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우리가 가장 중요시하는 단어인 ‘신뢰’, 그 신뢰관계를 확고하게 굳힐 마음가짐이 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도 모습을 보였다. 

김 대표는 “강서맥주, 달서맥주 등 지역맥주는 홈플러스의 적극적인 홍보지원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며 “소규모 회사 상품이 대형 유통업체의 중앙매대에 진열된 것을 넘어, 청와대에까지 초청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유통업체 입점의 문을 열어준 홈플러스의 상생활동 덕분에 이제는 대기업 경쟁사를 뛰어넘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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