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 지난해보다 보험금 만족도 크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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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 지난해보다 보험금 만족도 크게 개선
  • 이기륭 기자
  • 승인 2016.10.2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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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불만족도 지난해보다 73% 개선

손해보험사의 보험금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불만족도는 보험금 청구 후 해지된 계약 건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불만족도가 높을수록 보험금 지급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이 많다는 이야기다.

2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14개 손보사의 보험금 불만족도는 0.14%로 지난해(0.53%) 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개혁 방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험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인 보험금 지급관행에 대해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정당하게 지급해 보험소비자의 만족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사 별로는, KB손해보험이 2015년 0.53%, 올 상반기 0.22%로 2년 연속 보험금 불만족도 1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KB손보 관계자는 “KB손보가 보험금 불만족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업계 간의 차이가 크지 않다"며 "시점에 따라 바뀌는 사항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흥국화재와 동부화재가 0.2%, MG손보 0.18%, AIG손보·현대해상 0.15%, 삼성화재 0.11% 순으로 보험금 불만족도가 높았다. 이는 대부분의 가입자들이 중·소형사 보다는 대형사들이 지급한 보험금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금 불만족도는 보험의 본래목적인 보험금 지급이나 보상서비스와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지표다”며 “보험을 가입하기 위해 보험사를 선택할 때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손해보험과 더케이손해보험의 경우 보험금 불만족도가 0%로 가장 낮았으며, △한화손보0.05% △농협손보 0.06% △AXA손보 0.07% △메리츠화재 0.09% 순으로 가입자의 보험금 만족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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