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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서 논평] 가성비 탁월 '맘스터치', 곧 버거킹 제친다토종 패스트푸드 맘스터치, 경쟁사 대비 광고·판촉비도 강점
점포당 창업비 1.25억, 연 매출 4.3억... 총 매출 2천억·가맹점 1천개
맘스터치 매장 내부 모습 / 사진 맘스터치 블로그 캡처

국내 토종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의 성장세가 매우 무섭다. 이미 파파이스를 9배 차이(매출 기준)로 제쳤고, 버거킹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이미 몇 몇 지표에서는 버거킹을 앞선 상황. 가맹점 또한 2016년 기준으로 1000개를 넘어서면서 롯데리아의 뒤를 바싹 뒤쫓고 있다. 그렇다면 예비창업자 입장에서 맘스터치의 창업은 어떨까. 창업비용부터 세부 계약 사항, 경쟁사들과 차이 등을 ‘정보공개서’를 통해 분석해봤다.

◇ 설립 20년 만에 매출 2000억원·가맹점 1000개 달성

맘스터치는 지난 1997년12월 출시한 브랜드다. 과거 국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의 자존심 ‘파파이스’의 계열이었다. 2004년 파파이스 계열에서 떨어져 나왔고, 15년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한 끝에 현재 패스트푸드업계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맘스터치의 2016년도 매출은 2019억원이다. 경쟁사인 파파이스는 259억원으로 약 9배 차이가 나고, 버거킹(2531억원)과는 500억원 차이가 난다. 맘스터치의 2017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3/4분기의 매출은 1755억원으로 집계됐다. 별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시 2017년 매출은 2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영업이익, 매출 증가율, 영업이익 증가율은 버거킹을 한참 앞서고 있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맘스터치는 2001년 경원대(현 가천대)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2013년 2월 300호점, 2014년 9월 500호점, 2016년 12월 1000호점까지 개점한다. 직영점은 없다.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맘스터치에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 서울에 입점한 가맹점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2017년 기준으로 맘스터치 가맹점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188개), 부산(103개), 경남(99개), 충남(68개), 경북(65개), 대구(58개) 순이다. 서울은 대구와 같은 58개로 16개 시‧도 중 공동 6위를 기록 중이다.

자료=정보공개서

◇ 가맹점 평균 매출 맘스터치 4.3억원, B사 9.8억원, L사 7.2억원

맘스터치 가맹점의 2016년도 평균 매출은 4억3600만원이다. 경쟁사로 분류되는 B사의 경우 9.8억원, L사 7.2억원 보다는 매출이 낮다. 다만 맘스터치의 가맹점 평균 매출에는 주류와 음료의 매출이 포함돼 있지 않다. B·L사의 경우 주류와 음료의 매출을 포함시키고 있는 만큼 이를 감안하면 3사의 매출 차이는 조금 더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자료=정보공개서

◇ 맘스터치 광고·판촉비 74억원, B사 132억원, L사 303억원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보면 맘스터치의 2016년도 광고비는 65억9000만원, 판촉비는 8억6000만원이다. 맘스터치의 광고·판촉비는 브랜드 광고, 가맹점 모집 광고, 상품 광고, 행사 등 4가지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가맹점주가 지출하는 판촉비는 행사에 따라 달라진다. 반면, 나머지 브랜드 광고, 가맹점 모집 광고, 상품 광고는 본사와 점주가 5대5로 분담한다.

맘스터치의 광고·판촉비 산정 방식은 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와 다르다. 타 사의 경우 통신·카드사 제휴 할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때문에 광고비는 본부가 100% 부담하고, 제휴 할인에 대한 금액만 점주와 본사가 나눠 지불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맘스터치 방식으로 가맹점당 평균 광고비를 분석한 결과 점주들은 매출에 0.015%를 광고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한 수치다. 맘스터치 가맹본부가 광고비로 65억9000만원을 썼다는 것은 5대5 비율이기 때문에 점주들도 65억9000만원을 썼다는 이야기다. 맘스터치의 2016년 가맹점 수는 1001개. 점포 당 평균 광고비 지출액은 66만원 정도가 된다. 이를 다시 가맹점 평균 매출인 ‘4억3600만원’에 대입하면 가맹점은 매출의 0.015%를 광고비로 지출하고 있다.

경쟁사의 광고판촉비 산정 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맘스터치 보다 높게 책정돼 있다. 먼저 L사의 경우 가맹점의 광고비는 없지만 판촉비가 5대5 비율로 책정돼 있다. L사는 통신·카드사 등 제휴 할인이 많은데 점주들이 할인금액의 50%를 부담해야 한다. L사 가맹점들 2016년도에 판촉비로 사용한 금액은 약 700만원이다. 이는 가맹점 연 매출 대비 약 1%에 해당한다. B사의 경우 가맹점 월 매출액의 5%를 광고비로 책정하고 있다. 판촉과 멤버십 제휴서비스는 별도다. B사의 정보공개서에 구체적인 지표가 공개되지 않아 가맹점주들의 광고·판촉비 지출 산정은 할 수 없었다.

◇ 맘스터치 창업 비용 가성비 ‘굿’

맘스터치의 창업 비용은 약 1억2500만원(점포 임대 비용 별도)이 필요하다. 맘스터치를 창업하려면 크게 3가지 비용이 필요하다. 먼저 가맹금이다. 맘스터치의 가맹비는 550만원이다. 계약 체결 시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본부의 노하우와 교육 등을 모두 전수 받은 후에는 반환이 되지 않는다. 반대로 영업개시 이전에 맘스터치 가맹본부의 잘못으로 계약을 해지 할 시 반환 받을 수 있고, 반환 시에는 사규에 따라 위약금을 공제한 후 받는다.

두 번째로 보증금이다. 액수는 100만원이다. 가맹본부와의 계약 이행 보증의 성격이며 본사가 공급한 물품 파손에 대한 보증금이다. 계약 체결 시 선 지급해야 하며 귀책 사유가 없을 시 계약 종료 시 전액 반환된다. 세 번째로 인테리어 비용이다. 가맹비와 보증금이 확정금액이라면 인테리어 비용은 변동 금액이다. 인테리어 비용 1억1800만원으로 편성돼 있다. 이는 평당 475만원으로 정한 금액이다. 이 안에는 점포내장공사, 외부파사드, 가구, 설비 등 점포 운영에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적인 것들이 포함돼 있다. 맘스터치에서 지정한 업체가 아닌 업체와 인테리어 등을 거래할 경우 감리 대가로 330만원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맘스터치의 창업 비용은 타 사에 비해 전반적으로 저렴하다. L사의 경우 가맹비(550만원), 초기경영지도비(1100만원), 교육비(99만원)를 지출해야 하며 점포 매출 구간에 따라 5600만원에서 최대 1억2000만원까지의 보증금이 필요하다. 인테리어 비용은 가맹본부 등록업체와 본부입찰 업체, 가맹점의 자체 공사에 따라 달라진다. B사는 가맹비 2만7500달러(계약체결일 환율 적용, 약 3000만~3100만원), 최초 교육비 330만원, 보증금 6300만원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인테리어 비용은 총 4억3480만원이 지출된다. 이는 60평 기준이며 평당 720만원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자료=정보공개서

정규호 기자  jkh@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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