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社 써트온, 日암호화폐 ‘BaaSid’ 참여... "탈중앙화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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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社 써트온, 日암호화폐 ‘BaaSid’ 참여... "탈중앙화 인증"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8.02.0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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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이드 프로젝트 '기술·분석·설계' 이어 '투자'도 예정

국내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써트온(대표 김승기, 박경옥)은 이달부터 일본 보안 전문기업인 ‘피알오(PRO)’가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새로운 탈중앙화 인증기반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바사이드’(BaaSid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써트온은 지난해 12월 4일, ‘피알오’와 블록체인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및 일본의 거래소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써트온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맡게 될 부분은 기술개발자문과 분석, 설계 등이다. 써트온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은 물론, 자사의 ‘다차원 블록체인 엑스체인(X-Chain)’의 개인인증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김 대표는 “바사이드는 사용자의 민감한 개인인증정보를 잘개 쪼개고 그 조각들을 각각 서로 다른 노드에 분리, 분산 저장한다. 이후 로그인, 각종 결제, 인터넷 뱅킹 등을 위해 일시적으로 조합해 온라인 서비스 공급자(OSP)의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 없이 일시적으로 인증(인스턴트 엑세스)하는 방식”이라며 “기본 암호화폐, 블록체인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100% 탈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 공공네트워크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바사이드는 암호화폐 선진국인 일본을 중심으로 미국, 한국, 대만 등의 다양한 대학 교수진과 보안 전문가, 암호학자, 법률전문가, 보안기업, 네트워크 전문가, 온라인 서비스기업 CEO들이 주도하고 대거 참여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그 가능성과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느껴 참여를 결정했다”며 “써트온은 전략적 제휴 강화를 위하여 바사이드 프로젝트에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바사이드의 일본 관계자는 “실제로 모든 온라인 서비스는 유저의 개인정보가 한곳에 저장된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면서 각종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보안성이 뛰어난 ‘공공장부기술’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등도 별도의 유저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면서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겪고 있어 바사이드의 탈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는 다양한 인터넷서비스 분야에 높은 니즈(Needs)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사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인스턴트 엑세스를 통한 일시적인 인증서비스로 원본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고 로그인이나 본인인증이 필요한 순간에만 본인의 생체인증정보(Biometrics)를 통해 작동하는 원리”라며 “이는 강력한 원천차단 개념인 ‘cold storage’의 ‘off line’기능과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평소에는 수 천 개의 작은 조각(Split ID)으로 분리되어 블록체인 내 참여자들에게 저장되어 있다가 사용자가 인증을 필요로 할 경우에만 일시적으로 조합하고 인증한다”며 “다수의 참여자들이 해당 사용자가 본인임을 증명해주는 방식으로 세계최초의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공공네트워크 플랫폼으로 기존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운영을 통한 각종 서버 및 보안장비와 보안시스템 운영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이를 대체할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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