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20만을 넘긴 '가상화폐 규제 반대'에 대해 정부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천만원대로 폭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암호화폐 관련 정부 발표에 대해 "당초부터 계획한 적이 없고, 발표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없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이 이에 대한 반발하고 나섰다.

암호화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잇단 정부 발표로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했다는 불만이 쏟아졌고, 대형 포털 사이트에 "총선 때 보자"는 문장을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자는 운동이 벌어졌다.

결국 오후 1시 50분께 "총선 때 보자"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총선까지 아직 2년 남았는데", "6월 지방선거랑 헷갈린 건가?", "총선이 아니라 지선이지. '지선 때 보자'로 다시 시작하자"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