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병외에 경비교도대원 의무소방대원도 가입 가능
KB국민, IBK기업, NH농협, KEB하나은행서 상품 준비
올해부터 병사 월급이 두배 가까이 오른다. 병장 월급은 지난해 21만6000원에서 40만5700원으로, 상병은 19만5000원에서 36만6200원으로, 일병은 17만6400원에서 33만1300원으로, 이병은 16만3100원에서 30만 61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이에따라 은행권은 군인들만 가입할 수 있는 연 4~5%대 고금리 적금상품을 내놓고 있다.
국방부와 직접 협약을 맺고 군인 전용 상품을 내놓은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으로 'KB국군희망준비적금'과 'IBK국군희망준비적금'이 있다. 이 상품의 금리는 연 5.80%에 달한다.
사병 뿐 아니라 경비교도대원, 의무소방대원, 전문연구요원 등의 대체복무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현재는 적립금액이 월 10만원 미만이지만, 조만간 한도가 인상될 전망이다.
NH농협은행도 적금 상품으로 'NH진짜사나이 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이 적금의 금리는 연 4.83%이며, 월 적립 20만원이 한도다.
아울러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통장 ‘진짜사나이 통장’도 함께 내놓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나라지킴이 적금'이다. 군 의무복무병은 물론 입영통지서를 받은 입영 예정자도 가입이 가능하며, 월 10만원 한도 내의 자유 적립으로 최대 연 2.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적금은 부대에서 사격, 운동 등의 사유로 포상휴가를 받을 경우나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에 연 0.2%p의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수 있고 헌혈증, 금연서약서를 작성할 경우에도 연 0.2%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턱없이 부족했던 군인 월급이 과거와 달리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전역 후 등록금 등을 위한 목돈마련의 기회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