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월급 2배뛰자 군인전용 적금 봇물... "연 5.8%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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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월급 2배뛰자 군인전용 적금 봇물... "연 5.8% 모십니다"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8.01.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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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월급으로 '군테크'해서 목돈 만들자"
사병외에 경비교도대원 의무소방대원도 가입 가능
KB국민, IBK기업, NH농협, KEB하나은행서 상품 준비
= 시장경제신문 DB

올해부터 병사 월급이 두배 가까이 오른다. 병장 월급은 지난해 21만6000원에서 40만5700원으로, 상병은 19만5000원에서 36만6200원으로, 일병은 17만6400원에서 33만1300원으로, 이병은 16만3100원에서 30만 61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이에따라 은행권은 군인들만 가입할 수 있는 연 4~5%대 고금리 적금상품을 내놓고 있다.

국방부와 직접 협약을 맺고 군인 전용 상품을 내놓은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으로 'KB국군희망준비적금'과 'IBK국군희망준비적금'이 있다. 이 상품의 금리는 연 5.80%에 달한다.

사병 뿐 아니라 경비교도대원, 의무소방대원, 전문연구요원 등의 대체복무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현재는 적립금액이 월 10만원 미만이지만, 조만간 한도가 인상될 전망이다. 

NH농협은행도 적금 상품으로 'NH진짜사나이 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이 적금의 금리는 연 4.83%이며, 월 적립 20만원이 한도다. 
아울러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통장 ‘진짜사나이 통장’도 함께 내놓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나라지킴이 적금'이다. 군 의무복무병은 물론 입영통지서를 받은 입영 예정자도 가입이 가능하며, 월 10만원 한도 내의 자유 적립으로 최대 연 2.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적금은 부대에서 사격, 운동 등의 사유로 포상휴가를 받을 경우나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에 연 0.2%p의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수 있고 헌혈증, 금연서약서를 작성할 경우에도 연 0.2%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턱없이 부족했던 군인 월급이 과거와 달리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전역 후 등록금 등을 위한 목돈마련의 기회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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