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제증명·IoT보안·현장결제... 블록체인 기업 몸값 '상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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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증명·IoT보안·현장결제... 블록체인 기업 몸값 '상종가'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8.01.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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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트온, LG유플러스와 의료제증명서비스 시범사업 추진
케이사인, IoT 보안과 블록체인에 초점 맞춰 기술 개발 강화
체인파트너스, 암호화폐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결제 서비스 출시

암호화폐의 가격이 주춤하는 가운데, 블록체인기업들은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이른바 ‘블록체인 산업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한 것도 블록체인 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진=써트온

먼저 블록체인 전문업체 써트온(대표 김승기, 박경옥)은 의료제증명서비스 시범사업을 위해 LG유플러스와 PoC(Proof of concept)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

써트온은 지난 9월 의료정보시스템 전문업체인 포씨게이트와 블록체인 기반 의료제증명서비스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의료제증명서비스에 LG유플러스와 함께 PoC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대학병원을 시작으로 시범적용 되는 의료제증명서비스는 써트온의 블록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문서유통에 대한 이력관리 시스템이 어우러져 만들어졌다. 특히, 기존 발급시스템 보다 보안을 강화하고, 여기에 LG유플러스의 인증서비스까지 적용해 완벽한 본인확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최근 써트온은 자체 개발한 X-Chain 블록체인 플랫폼 '애스톤'을 기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의료제증명 서비스에도 사업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최근엔 싱가폴 보안기술 전문업체인 ‘이보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을 통해 싱가폴에 본사를 둔 동남아 최대규모 의료그룹을 중심으로 의료제증명서비스를 확대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정보보안 전문기업 케이사인(대표 최승락)은 4차 산업 시대의 핵심인 IoT 보안과 블록체인에 초점을 맞춰 기술 개발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케이사인은 지난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우수기술연구센터(ATC) 과제 지원업체로 선정돼 IoT 서비스 플랫폼 보안 핵심기술인 인증, 인가, ID 관리 등 블록체인 연계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지난 2017년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기기간 상호인증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최근 블록체인을 통해 IoT 기기의 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해당 블록체인 기술은 기존의 블록체인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저장 방식 및 검색 속도를 개선할 수 있는 주요 내용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케이사인은 창립 이후 19년간 개인정보DB암호화, PKI(공개키기반구조)인증, 통합인증 분야의 솔루션 제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공인인증서비스 PKI인증솔루션을 개발했으며, 현재 주력 솔루션인 개인정보DB암호화 시장에서 국내 1위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체인파트너스

블록체인 컴퍼니빌더 체인파트너스가 암호화폐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결제 서비스 ‘코인덕’을 출시했다. 세계 이더리움 보유량 1위 한국에서 국민들이 비트코인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오프라인에서 상용화한 첫 사례다.

코인덕은 전국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더리움을 상품과 서비스 결제에 이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로, 온체인 즉시 결제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종전 암호화폐의 문제는 블록체인의 거래 검증 시간 때문에 최소 수십초에서 수십분을 기다려야 결제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코인덕은 결제 즉시 거래 여부를 딥러닝 기술로 판별해 블록체인이 정상 결제로 검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거래를 선승인 처리한다. 코인덕을 개발한 체인파트너스는 이 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상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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