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초뉴스] 가상화폐 거래소 죽이기 '역풍'… ”해외로 가즈아~”
상태바
[59초뉴스] 가상화폐 거래소 죽이기 '역풍'… ”해외로 가즈아~”
  • 이기륭 기자
  • 승인 2018.01.16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계 "대규모 국내 자금, 해외로 유출될 가능성"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등 규제가 수면 위에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노심초사하는 가운데 해외 거래소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거래소가 폐쇄된다고 해도 해외 거래소를 통해 투자가 가능하다. 투자자들은 해외 거래소에 가입하고 국내 거래소의 출금(송금) 서비스를 이용해 보유 가상화폐를 해외 거래소의 지갑으로 송금한 뒤 매매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홍콩 '바이낸스' 거래소는 한국 투자자를 겨냥해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국내 거래소가 해외로 이전할 수도 있다. 

중국의 경우 OK코인·후오비 거래소 등은 지난해 10월 말 홍콩으로 본사를 옮겨 거래소를 새로 오픈했다. 국내 거래소 업계 또한 해외 설립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에 국내 거래소가 설립되면 규제를 피해 투자가 가능해진다.

거래소가 아닌 개인 간 거래 P2P를 통해 가상화폐를 사고팔 수도 있다. 하지만 P2P 방식은 자금 추적이 어려워 불법 자금의 세탁 통로가 될 수 있다. 또한 거래 기록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세금 부과도 쉽지 않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거래소 폐쇄를 지속적으로 언급할 경우 대규모 자금이 해외로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