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초뉴스] "로또도 폐지해라" 가상화폐 규제반대 청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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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초뉴스] "로또도 폐지해라" 가상화폐 규제반대 청원 봇물
  • 이기륭 기자
  • 승인 2018.01.1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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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원 참여자 6만 명 돌파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자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원의 참여자가 6만 명을 돌파했다.

'<가상화폐 규제반대>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 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린 청원인은 "우리 국민들이 불법 도박을 하는가?,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라며 "시대 흐름상 가상화폐는 4차혁명이 맞다고 판단되기에 투자를 하는 것이며 그냥 마구잡이로 투자하는 것이 아닌 주식과 똑같이 가상화폐를 발급하는 회사들을 꼼꼼하게 알아보며 자기가 가진 돈의 무리하지 않을 정도에서 현명하게 투자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일부 가상화폐를 불법적으로 사용하거나 큰돈을 잃은 사람들 때문에 정상적인 투자자들까지 불법 투기판에 참여한 사람들도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선진국에서 이미 가상화폐에 투자를 하고 더 발전해 나아가는 현 상황에서 대한민국만 타당하지 않은 규제로 인해 경제가 쇠퇴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글에는 오후 6시 기준 6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청원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반대로 해외 자본을 국내로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라고는 생각 못하나", "주식과 부동산은 투자이고 가상화폐는 무조건 투기인가?", "어떻게 도박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같은 논리면 로또, 강원랜드 등 다 폐지해야 하는게 맞을 듯", "가상화폐를 바다이야기 따위와 비교하는 역시대적 발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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